[더리포트] 전 세계 지식재산 중 특허 출원이∙2019년 최초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중국의 출원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전년대비 출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은 최근 ‘2020년 세계지식재산지표(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1)’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지난 2009년부터 발행되었으며, 보고서가 발행되는 직전 년도 기준 전 세계 150개 국가 또는 지역의 특허청에 제출된 지식재산 출원 현황을 집계하여 분석한 WIPO의 대표적 통계 자료다.

1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 활동이 증가하였다. 반면 특허는 최초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출원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의 특허 출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2.3%가 증가했다.

상위 출원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한국, EPO 순이다. 상위 5개국 중 한국의 전년대비 출원 증가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중국의 출원 감소율은 -9.2%에 달했다.

상표는 출원 건수가 전년대비 5.9%가 증가하였으며 최근 10년 중 가장 성공적인 기록이다. 상위 출원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이란, EUIPO 순이다. 아시아 지역의 상표 출원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으며 지난 2009년에 비하여 38.7%가 성장했다.

산업디자인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하였고 중국 디자인 출원이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디자인 출원이 많은 국가는 EUIPO, 한국, 미국, 터키 순이다. 상위 20개 국가 중에서 2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러시아, 이란, 호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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