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많은 활용이 전망되는  5G 드론 실시간 제어, 지능형 CCTV 기반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더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활용해 도시 곳곳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과 ‘5G CCTV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

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드론 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에 영상 풀HD급 영상을 전송하던 이동통신 기술에 비해 현장 상황을 훨씬 정밀하고 선명하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드론 비행 제어와 송출되는 고해상도 영상을 통신이 쫓아갈 수 없었던 상황을 극복한 셈이다.

특히,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제어나 영상 전송을 끊김이나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쉽다. 이로써 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많은 활용이 전망된다.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한미경 책임연구원은 “5G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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