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칸막이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관련 특허출원이 올해 3분기까지 92건이 출원돼 예년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 매년 50건 정도에 머물러왔다.

특히 테이블 칸막이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18.4건 출원에서 올해 3분기까지 69건이 출원돼 연말 기준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출원 동향을 보면 일반 칸막이 226건, 테이블 칸막이 235건, 이들의 고정·장착·거치와 관련한 부속품이 50건 출원됐다.

특허청은 테이블 칸막이는 과거 조립구조나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출원되어왔으나 올해 호흡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이동성, 휴대성 및 환경문제 개선으로 출원 경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테이블 칸막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당시인 2013년 9건,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13건에 이어, 올해 19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기록했다.

또한 비말 방지, 항균 기능 부가 등 방역과 관련한 칸막이 68건은 모두 내국인이 출원했다.

특허청 정성중 생활용품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높아진 개인방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특허출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신속, 정확한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