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미래형 인증기술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식기술과 분산 ID 기술(DID)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관련 특허는 2015년 123건에서 2019년 222건으로 연평균 16% 증가했다. 이중 생체인식기술은 2015년 123건에서 2019년 208건으로 연평균 1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체인식기술은 지문이나 홍채, 얼굴, 정맥 등 인체의 생체정보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이다.

‘분산 ID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고객 식별정보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로, 2019년 14건에서 2020년 9월까지 36건으로 급증했다.

출원인별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2015년~2020년 9월) 중소기업의 출원이 47%(456건)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 21%(203건), 외국법인 11%(111건), 대학연구소 10%(99건), 개인 8%(80건) 등 순이다.

특허청 엄찬왕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은 “인증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의 필수 요소이다. 향후 인증기술은 기존의 공개키(PKI), 생체인식 및 분산 ID 기술 등이 서로 연계돼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관련된 강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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