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변화를 통한 마약 탐지 스티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색변화를 통한 마약 탐지 스티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더리포트] 색 변화를 통해 음료에 포함된 마약을 판별할 수 있게 하는 스티커 아이디어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제6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19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

올해 6회차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 7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일반부와 경찰부 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치안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과학치안’을 통해 국민안전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83건(일반부 117건, 경찰부 1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2차례 심사를 거쳐 16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색 변화를 통해 음료에 포함된 마약을 판별할 수 있게 하는 ‘SYN(Safe Your Night) 스티커’(김민지팀)외에 심화학습 기반 광학문자판독장치로 신분증을 인식해 성인 여부 확인과 신분증 위·변조, 도용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인공지능 무인출입 시스템’(김지현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찰부에서는 기존 장비를 일체화하는 ‘지문 촬영을 위한 아크릴 광학필터 증거물 촬영대’(강석진 경사팀), DNA를 혼합한 형광페이스트를 활용해 범죄자 추적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침입성 범죄의 예방을 위한 지역 맞춤형 DNA 형광페이스트’(문혜림 순경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소형 스틱 형태의 ‘휴대용 지문채취 장비(경찰부)’ 등의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이 아이디어들은 향후 치안정책 수립과 치안 연구개발 사업 신규 과제기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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