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앞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더 리포트] '하루 한 잔의 적포도주는 심장에 이로울 수 있다'

그동안 알려진 음주에 대한 상식이다. 그러나 앞으로 애주가들은 이 문장이 주는 위로를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듯하다.

10일 정신의학신문은 최근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연구 결과를 실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어떠한 음주량도 건강에 이로울 게 없다고 결론 지었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195개국의 1990년~2016년의 데이터에 기반한 광범위한 글로벌 연구("The Global Burden of Diseases")를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최적(最適) 음주량'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음주는 그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손상은 물론 암(癌)과 기타 질병의 발병위험이 상승함으로써 적당한 음주가 사람들을 심장병에서 보호해 준다는 잠재적 혜택을 상쇄한다.

논문에 따르면 2016년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는 280만 명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망요인 중 1위를 차지했다. 15~49세의 사망원인 중에서는 거의 10%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음주로 인한 위험요소들. 그중에는 질병, 승용차 사고, 자해행위가 포함되었다. 이를테면 젊은이의 경우 음주로 인해서 결핵, 길거리 사고, 자해행위였와 같은 위험이 발생했다.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음주가 암 발병의 최고 원인이었다.

또한 약 1/3의 지구촌 사람들(여성은 25%, 남성은 39%)이 술을 마신다.  여성은 하루에 평균 0.73단위, 남성은 1.7단위의 술을 마신다.

이와 관련 위스컨신 대학교의 노엘 로콘테 교수(종양학)는 암을 치료하는 많은 의사들이 적절한 알코올 섭취는 안전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점을 알렸다.

로콘테 교수는 지난 6월 NPR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전한 금욕생활을 옹호하지 않는다. 아마도 괜찮은 음주량이 존재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암을 예방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가능한 한 최소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