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 PCT(국제특허) 출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17일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된 PCT 출원량(10월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다.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란 관련 조약에 따라 하나의 출원서를 수리관청에 제출하면 PCT 회원국(153개) 전체에 특허를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PCT 출원량은 ’18년 10월 13,140건, ’19년 10월 14,684건에 이어 올해 15,231건에 달했다.

국제비교가 가능한 PCT 출원 증가율(8월 말 기준)도 한국의 상승세는 두드려졌는데, 주요 상위 10개국 중 중국(25%)에 이은 2위(4.6%)를 기록했다.

전체 PCT 출원 중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에 필수적인 기술분야인 디지털 통신, 컴퓨터 기술, 오디오/영상 기술 관련 출원비중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허청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우리기업과 대학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선점과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종주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제특허출원의 증가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며 “특허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디지털 전환시대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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