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항공모함 구축에 필요한 6개 분야 기술 구상도. (사진=한국기계연구원)
한국형 경항공모함 구축에 필요한 6개 분야 기술 구상도. (사진=한국기계연구원)

[더리포트]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원장 박상진)은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우리나라 해양안보의 대표 전력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4만t 미만)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27일 대전 본원에서 사업관리기관인 방산기술센터 주관으로 선도형 핵심기술 과제 '함재기탑재 함정 비행갑판 및 플랫폼 설계기술'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함재기탑재 함정은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위해 목표지역에 대한 신속한 전력 투사와 함께 적시에 정확한 화력을 지원할 수 있는 함재기(고정익·회전익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함정 즉 '항공모함'을 의미한다.

기계연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성공적 획득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함재기 운용 관련 6개 분야의 국내 미보유 요소기술 개발에 나선다. 앞으로 4년간 총 340억 여원이 투입된다.

박상진 원장은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력 향상은 물론 국내 방산산업 활성화, 함정의 고부가가치화까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우리 해군이 대양해군으로의 도약을 통해 해양강국을 실현시키는 데 기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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