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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떨어지는 면역력, ‘대상포진’ 주의보
환절기에 떨어지는 면역력, ‘대상포진’ 주의보
  • 서주원
  • 승인 2020.10.08 0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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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가을철 환절기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는 시기다. 이러한 시기에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대상포진의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과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척수 안에 잠복해 있다 체내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에 재활성화 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 고령의 나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요소가 맞물리면 대상포진 발병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해당 바이러스는 신경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몸의 한쪽에서만 느껴지는 통증, 근육통, 두통, 피로감, 발열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감기몸살이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잘못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 작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무리 지어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그 후 수포에 고름이 차다 딱지가 생긴다.

대상포진은 첫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골든타임’이다. 이 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며 합병증 발병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 외에도 통증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 고령의 환자,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은 환자, 통증의 정도가 심한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고통도 특징이지만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성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합병증의 종류도 달라지는데 바이러스가 눈에 침범한 경우 각막염, 녹내장, 시신경염, 실명을 유발하기도 하며 뇌수막에 침범한 경우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안면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안면마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피부 병변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환자의 나이가 고령에 가까울수록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에서부터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등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길게는 수 년 동안 고통이 지속된다. 따라서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여러움을 겪을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약물 치료와 시술적 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시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과 체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 확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발병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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