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속성장을 활용한 간편식.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더리포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수수를 원료로 만든 생리활성과 맛이 좋은 수수 속성장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장류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수 및 콩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수는 충북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으로 재배면적은 전국의 40% 이상이며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고 항당뇨 효과가 우수하다.

된장은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발효식품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수수 속성장은 수수를 황국균으로 미리 발효시킨 후 메주와 혼합해 숙성 시킨 된장으로 한 달만 숙성시켜도 먹을 수 있다.

수수 속성장은 같은 기간 발효시킨 콩 100% 된장에 비해 총폴리페놀 함량은 18%, 감칠맛 성분인 아미노태질소 함량은 120% 증가했다.

단맛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진 수수 속성장은 쌈장, 소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전통된장에 비해 숙성기간이 짧아 국탕찌개 가정간편식의 원료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박사는“개발된 수수 속성장이 현장에서 상품화 될 수 있도록 도내 장류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며 “후속 연구로 수수 속성장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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