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이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 FC705의 특허권을 취득했다. 특허명은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PSMA-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FC705는 퓨쳐켐이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이다.

전립선암에 발현하는 PSMA 단백질을 방사성동위원소(Lu-177)에서 나오는 베타선으로 표적 조사해 치료한다. 외과적 수술 없이 주사액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전임상 결과 FC705는 노바티스 계열사인 프랑스 AAA사가 개발 중인 물질 대비 암세포 적중률이 높고 정상 장기의 방사성 피폭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은 투여량으로도 높은 성능을 확인해 경쟁 물질보다 치료효과는 더 뛰어나고 부작용은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FC705는 국내 임상 1상 중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IRB(임상윤리위원회) 심사 통과 후 첫 환자 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안으로 미국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주요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주요 19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라며 "FC705는 전립선암 및 전이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신약이 될 제품으로, 미국 임상 1상 승인 후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기술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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