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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주문 처리" 쿠팡이츠, '단일 배달 서비스'로 차별화
"1회 1주문 처리" 쿠팡이츠, '단일 배달 서비스'로 차별화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0.09.0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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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코로나19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의 ‘합 배달’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쿠팡이츠는 업계 유일하게 단일 상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어서 한 배달원이 한 집에 한 주문만을 처리한다. 덕분에 배달 시간이 길어지지도 음식이 식지도 않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외식 대신 배달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대란’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음식 배달이 늘어나면서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 주문한 메뉴가 다 식어서 오거나 다른 집 음식과 바뀌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문제가 배달원이 2~3개의 주문 건을 ‘합배송’하는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의 배달기사는 여러 매장을 들린 후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합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배달시간이 길어지고 음식이 식게 된다.

반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불과 4개월만에 배달 시장에 관행을 깨고 있는 쿠팡이츠의 경우 조금 다른 모양새다. 쿠팡이츠는 업계 유일하게 단일 상품을 배송하고 있어 한 배달원이 한 집에 한 주문만을 처리한다. 덕분에 배달 시간이 길어지지도 음식이 식지도 않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2Km 거리 배달 시 식당 부담액 비교. (쿠팡이츠 제공)
2Km 거리 배달 시 식당 부담액 비교. (쿠팡이츠 제공)

고객 호평은 사용량으로도 이어졌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배달 대행 서비스 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8월 한 달간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4배 늘었다. 8월 사용자 수(MAU)는 70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이츠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요기요를 앞섰다.

배달 대행 서비스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쿠팡이츠의 기존 배달 플랫폼 관행을 깨는 혁신이 고객에게 제대로 통한 것이다.

쿠팡이츠 서비스는 고객은 물론 업주까지 만족 시킨다는 평가다. 배달비를 단순화시켜 업주들의 부담도 줄였기 때문이다.

한 매체가 취재를 통해 업주에게 돌아가는 수익평균을 산출했을 때 쿠팡이츠(1만6400원), 배민(1만5640원), 요기요(1만4000원) 순으로 업주 수익이 많았다. 고객부담 배달비를 3000원으로 통일시키고 날씨 할증이 있는 배민과 요기요를 고려해 맑은 날 배달했다는 가정으로 나온 결과다.

업주들은 배달비에 각종 할증까지 붙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거리할증, 배달대행 월고정비, 광고비 등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5000원 한도에서 업주가 배달비를 설정할 수 있어 가게를 알리고 싶은 업주는 배달비를 0원으로 할 수도 있고 유명 맛집은 배달비를 고객에게 모두 부담시킬 수도 있다. 주문수수료는 출시 1년이 된 지금까지 100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 업주 관계자는 "기존 배민, 요기요 등은 추가적으로 배송대행사와 계약을 해야 하는 구조여서 과정이 복잡했던 데 비해 쿠팡은 자체 물류 시스템이 있어서 주문과 배송이 일원화돼 있기 때문에 계약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줄어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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