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2020년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2020, GII)1)’를 발표했다. 1위는 스위스가 여전히 자리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로 랭크됐다.

8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2007년부터 WIPO와 미국 코넬대학교 존슨 경영대학원(Cornell SC Johnson College of Business), 프랑스 경영대학원(INSEAD)이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다.

매년 특별 주제와 함께 약 130개 국가의 혁신 성과 및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평가·분석하여 발표한다.

이 보고서는 131개 국가 순위를 80개의 지표를 활용하여 평가하였다. 평가지표는 지식재산 환경, 교육, 인프라 및 비즈니스 등 광범위한 혁신요소를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간된 GII는 제13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혁신의 상승이 심각하게 저해되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에 대한 자금 조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연속적으로 종합 1위를 기록한 스위스가 2020년에도 1위를 기록하였으며 스웨덴(2위), 미국(3위), 영국(4위), 네덜란드(5위)가 그 뒤를 이었다.

IP5의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하였으며, 중국은 전년도와 동일한 14위, 일본은 전년 대비 1단계 하락한 16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국가가 지역 수준의 분석에서 혁신 성과의 지속적인 향상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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