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의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장치’가 ‘2020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상반기 특허기술상 심사 결과, 장준환 에스오에스랩 최고기술경영자가 발명한 ‘라이다 장치’가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의 거리 및 형상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의 눈(eye)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이다. 에스오에스랩의 특허는 라이다의 소형화, 경량화를 이루고, 장거리 측정과 고해상도 측정에 장점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장치’ 특허도면. (이미지=특허청)

에스오에스랩은 고정형 라이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상반기 특허기술상 중 충무공상에는 SK하이닉스 김형환 부사장 등이 발명한 ‘소자분리막을 구비한 반도체 장치, 이를 구비한 전자장치 및 그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해당 특허는 2세대 앞선 기술이며 D램 20nm급 생산에 최초로 적용돼 10nm급 제품 등 4세대 제품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지석영상에는 김영식 책임연구원 등이 발명한 ‘복합 패턴을 이용한 초고속 편향 측정법을 이용한 자유곡면의 3차원 형상측정시스템’과 주식회사 멕아이씨에스의 김종철 대표이사가 발명한 ‘인공 호흡기 자동 제어방법’이 선정됐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미래 경쟁력은 혁신적인 발명에서 나온다”며 “특허기술상이 발명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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