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특허청장이 지난 21일 비대면 화상으로 이뤄진 IP5 청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특허청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이 지난 21일 비대면 화상으로 이뤄진 IP5 청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특허청 제공)

[더리포트]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 특허청으로 구성된 세계 5대 특허청(IP5)의 청장들이 코로나19 위기 공동대응 의지를 담은 'IP5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22일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한 IP5의 청장들이 어제 특허청 서울사무소(서울 강남구)에서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 이후 시대 IP5가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청두에서 개최 예정이던 이번 청장회의는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IP5의 공동 대응과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화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IP5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전 산업영역에서 지식재산 보호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먼저 코로나19 진단·치료·예방에 관한 특허 및 기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관련 기술의 진전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 특허제도 조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 향상, 특허심사의 품질과 효율성 강화를 통한 심사결과 예측성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5라는 협의체는 글로벌 심사적체 해소를 위해 탄생했으나, 이제는 인류 전체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IP5 논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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