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지식재산(IP)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이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출시됐다.

15일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 자체에 직접 투자해 사용료,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 투자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EVC)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제 표준특허 관리기관으로부터 특허 사용료 수익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앞으로 특허청은 민간의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활용해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410억원 규모)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k-vic.co.kr)에 8월 중 공고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투자가 가능한 자산의 일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2호, 3호 크라우드펀딩 상품 등 민간의 지식재산 투자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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