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일본 브리지스톤이 브라질의 재생타이어 업체인 New Tyre( New Tyre Remoldadora De Pneus)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및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소송에서 승소했다.

1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2015년 1월 자사의 등록상표인 「TURANZA」 및 당사 제품 「TURANZAER 300」의 트레드 패턴을 사용해 타이어를 생산·판매하는 New Tyre의 행위가 상표권 침해 및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타이어 트레드 패턴의 부정사용 등 소비자에게 오해·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특유의 요소 사용)에 해당한다고 제소했다.

트레드패턴이란 타이어가 노면과 직접 접하는 부분에 새겨져 있는 홈의 무늬를 지칭한다.

이에 대해 사건을 판단한 브라질의 상파울로 항소법원은 New Tyre에 대한 침해 행위의 중지와 손해배상의 지급을 명하는 판결을 지난달 말 내렸다.

이번 판결은 트레드 패턴의 부정사용이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브라질에서 선도적인 사례가 되는 획기적인 판결이라고 평가된다.

브리지스톤 측은 “특허·디자인·상표 및 기타 지식재산의 부정사용과 침해에 대해 향후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안전·안심을 최우선하고 브랜드 가치의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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