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공·민간에 제공하여 전담조직이 특허청에 신설된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활용하는 벤처형 조직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이 특허청에 신설된다.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벤처형 조직 혁신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벤처형 조직은 국민편의와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도전적 과제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연구소 등의 R&D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4억5000만여 건의 기술정보이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5대 산업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공·민간에 제공했고 R&D 정책 수립 및 미래 유망기술 발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됐다.

이에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선진 빅데이터 분석기법 및 인공지능 신기술을 접목해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26만개 기술로 세분화된 특허 분류를 산업기술 분류와 매칭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효 특허문헌을 선별함으로써 산업별 특허 DB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 분야별 부상기술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국가·기업·기술별 특허 정보를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공공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인·스타트업 등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손쉽게 특허 정보를 분석,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는 유망기업 정보 및 핵심 특허 정보 분석을 토대로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김용훈 혁신행정담당관은 “4차 산업의 핵심 데이터인 특허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국가 R&D 전략 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기업·학교·개인 등이 손쉽게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혁신산업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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