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랑 비상상황 때 삼각대를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가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차량의 2차 추돌 방지를 위한 삼각대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이는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응급조처 수단인 삼각대를 설치하던 중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다.

이 중에는 삼각대 설치를 무인화하거나 통신 네트워크로 차량 상태를 전파해 사고를 방지하는 형태가 있다.

29일 특허청은 삼각대 관련 특허출원이 2010∼2014년 연평균 47건에 머물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91건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당 특허에는 삼각대 형태나 기능 개선 524건(76%), 삼각대 설치 무인화 116건(17%), 먼 거리 후행 차량까지 사고 등을 전파하는 기술 51건(7%) 등이 있었다.

삼각대 설치 무인화 기술은 무인 대차 등으로 삼각대를 설치하는 원격조정형 50건(43%), 후방 도로 면을 비추는 홀로그램형 40건(34%), 발광체를 도로에 던져 표시하는 투사형 26건(22%)이 등록되었다.

특히 먼 거리의 후행 차량이나 경찰에 사고 등을 전파해 연쇄 추돌을 방지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와 결합한 삼각대 특허출원이 눈길을 끈다.

백온기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차 사고 또는 고장 등을 표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표지수단 기술 개발과 함께, 사고 정보 등을 주변에 운행 중인 타 운전자와 공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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