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방송기업인 넥스트VR을 인수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미국 애플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방송기업인 넥스트VR을 최근 인수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그 배경에 눈이 쏠린다.

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넥스트VR은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VR 헤드셋을 통해 스포츠나 음악 등의 이벤트를 360도 영상으로 관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고 또한 소니나 페이스북 등에 VR 단말기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넥스트VR을 약 1억 달러의 규모로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인수는 애플이 가상현실(VR)에 진입하려는 계획과 관련 증강현실 기술을 신제품의 범주로 추가하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로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애플이 인수한 목적은 넥스트VR의 ‘지식재산’이다. 넥스트VR은 입체감 및 VR콘텐츠의 스트리밍 전달 등에 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과 관련, 애플은 소규모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을 수시로 인수하며 일반적으로 기업의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