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지식재산(IP)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과 기술보증기금, 4대 시중은행 등과 '특허가치평가시스템(KPAS) 공동활용을 통한 IP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기보와 특허청, 은행은 공동으로 IP벤처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특허청은 IP벤처특별보증 평가료를 지원한다.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과 IP금융 신속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기업을 평가할 때 AI를 기술평가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3세대 혁신기업을 제대로 선정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하던 30만건의 평가 데이터와 평가시스템(KIBOT)을 은행과 벤처캐피털(VC) 등 유관기관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은행들과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기보-은행간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문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중소기업에게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기술평가정보포털시스템을 확장해 협약은행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술의 미래가치가 집약된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다”며, “혁신 스타트업이 지식재산을 매개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 금융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IP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망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려면 기업평가 방식에도 AI·빅데이터 등 스마트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