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허청 보고서에 따르면 우주항공체 관련 해외 출원인에 의한 일본의 출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일본 특허청(JPO)은 미래 시장의 창출·확대를 전망하여 특허 정보 등을 조사·분석한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최첨단 분야인 ‘스포츠 관련 기술’, ‘우주 항공체’, ‘물자 정보학(MI)’ 및 ‘AI를 이용한 화상 처리’ 등 10개의 기술 분야다.

1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다르면 이 특허 출원 기술 동향 조사는 전 세계 특허 정보를 논문 정보 등과 함께 분석하고 각국과 각 기업의 연구 개발 동향을 파악하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특허 개발 전략·지식재산 전략 등의 수립을 도모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조언 등을 근거로 일본의 기술적인 강점 등을 분석하고 일본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지향해야 할 연구 개발의 방향성을 나타내고자 이뤄졌다.

이번 특허 출원 기술 동향 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 관련 기술 :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을 앞두고 이를 계기로 스포츠에 참여를 늘리고, ICT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는 가운데, VR · AR 콘텐츠 및 자유 시점 영상에 의한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 등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시장 확대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스포츠 ICT 시장은 2018년 약 898억 엔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9,703억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주항공체 (로켓, 로켓 엔진, 인공위성) :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나 권리행사가 어려운 관계로 특허출원을 하지 않고 기술을 은닉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민간 기업의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제조 위탁·공동 개발·투자를 위해 공개가 필요한 기술에 대해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 결과 특히 해외에서는 국가 기관뿐만 아니라 벤처 기업을 포함한 민간 기업에 의한 특허출원 건수(패밀리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또한 해외 출원인에 의한 일본의 출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물자 정보학(Material Information) : 물자 정보학(MI)은 데이터 과학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재료개발을 하는 방법으로 최근 특허 출원 건수(패밀리 건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I를 이용한 이미지(화상) 처리: 최근 이미지 처리 분야는 인공 지능(AI)을 이용하여 인간 이상의 정확도로 이미지 인식 할 수 있으며 AI를 이용한 화상 처리로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대된다.

이 분야에서 해외 출원인의 경우 응용산업 분야를 특정하지 않는 특허출원 건수보다 자동차기술이나 의료 분야처럼 응용산업이 특정된 특허출원 건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응용산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미리 실시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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