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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프랑스 경제는 현재 ‘최소한 기능’만 유지'
코로나19 여파 '프랑스 경제는 현재 ‘최소한 기능’만 유지'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0.05.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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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프랑스가 오늘부터 이동제한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했다.

코로나19 감염자 17만명에 사망자 2만6천명의 피해를 본 프랑스 정부는 올해 3월 17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적인 이동금지, 록다운(Lockdown)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필수산업(생필품 및 식료품 유통, 담배, 은행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코트라는 지난 달 23일 프랑스 통계청 발표를 통해 현지의 경제적 여파를 전했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정부의 록다운 조치로 프랑스 경제는 현재 ‘최소한의 기능’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총 경제활동은 35% 감소했고, 임대료를 포함하지 않은 경제활동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이 가장 큰 산업은 건설분야로 -79%를 기록했고, 호텔 및 요식업의 경우 -91%까지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39%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정유제조분야(-80%)와 운송수단 제조(-72%), 전기, 기계 제조(-61%) 분야의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감소율이 비교적 적은 산업군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로 66%가 평소와 같은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의 감소는 실업률 증가로 이어져 노동청에 따르면 4월 23일 기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실업급여 신청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사기업 고용인원의 50%에 가까운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계소비 규모도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계 체감경기 수준은 3월에 비해 8 포인트 감소, 1972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기업 체감경기 또한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기업인들의 체감경기지수에 따르면, 4월의 평균 체감지수는 3월보다 32포인트 하락한 - 62로 나타났다. 이는 1980년 이후 최저 수치이며, 통계청은 2008년 10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당시의 한달 하락폭도 9포인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 1분기의 프랑스 GDP 성장률은 -5.8%로 나타났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금융위기 영향이 가장 컸던 2009년 1분기(-1.6%)나 프랑스68혁명으로 경제적 마비가 있었던 1968년 2분기(-5.3%)보다도 낮은 수치로, 록다운 조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의 규모를 보여준다. 소비는 3.8%, 기업 투자는 2.8% 감소했고, 수출은 6.5%, 수입은 5.9%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총 0.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정부는 록다운 조치로 피해를 입은 기업, 가계에 대한 경제지원책으로 약 1100억 유로를 배정했고, 이에 더해 3천억유로 규모의 피해기업 은행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한 피해기업이 원할 경우 각종 세금 및 융자 상환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약 10억 유로 규모의 소기업 지원 펀드도 가동 중이다. 프랑스 통계청은 그럼에도 이번 록다운 조치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앞으로의 불확실성 또한 큰 편이라서 정부의 경제부양책은 매우 점진적인 회복만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모든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식품, 건강, IT, 방역 용품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곽미성 파리무역관은 “오늘 부로 점진적으로 이동금지조치가 해제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동향에 따라 폐쇄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업계의 경제적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는 프랑스에서 장기간 일상화 될 전망이므로 이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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