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섭 시인

[더리포트] 10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가 윤의섭 시인(시집 ‘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 민음사 발행)으로 결정되었다.

계간 리토피아(주간 장종권)가 주관하고 인천뉴스, 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후원하는 김구용시문학상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창적인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시인이 발간한 시집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시인 개인의 잠재적인 미래성 평가와 한국시단의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이 심사의 주요 기준이다.

17일 리토피아에 따르면 허형만 시인은 심사평에서 “윤의섭 시인은 시가 자신이 파악하고자 하는 세계에 접근하게 해 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고 믿는 시인”이라며 “첫 시집 ‘말괄량이 삐삐의 죽음’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시공 너머의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이제 자신만의 확고한 시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용시문학상의 제1회 수상자는 권정일 시인, 제2회 수상자는 장이지 시인, 제3회 수상자는 김중일 시인, 제4회 수상자는 김성규 시인, 제5회 수상자는 김언 시인, 제6회 수상자는 남태식 시인, 제7회 수상자는 안명옥 시인, 제8회 수상자는 허은실 시인, 제9회 수상자는 하상만 시인이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4월 18일 오후 5시 부평문화사랑방(코로나19로 연기 가능)에서 진행하는 제10회 김구용문학제 중 갖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제10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 박정규 시인)과 제4회 아라작품상(수상자 김영진 시인)도 시상을 같이 한다.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김구용시문학상운영위원은 김동호(시인), 박찬선(시인), 강우식(시인), 허형만(시인), 문효치(시인), 김태일(시인), 장종권(시인), 구경옥(유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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