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스트레이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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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충청남도 홍성군과 예산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엔씨앤아이(C&I)가 지난 3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충남 홍성·예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잘못하고 있다'(55.4%)는 답변이 '잘한다'(40.2%) 응답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잘 모른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4%였다. '매우 잘못함'은 34.2%, '잘못하는편'은 21.2%, '매우 잘함'은 28.1%, '잘하는편'은 12.1%로 집계되었다.

지역별로는 홍성군(잘함 43.8% Vs 잘못함 53.1%)과 예산군(잘함 35.8% Vs 잘못함 58.3%) 모두 부정적 평가가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30대(잘함 49.0% Vs 잘못함 48.8%)와 40대(잘함 60.2% Vs 잘못함 39.8%)는 '잘함'이 우세했지만, △20대(잘함 36.3% Vs 잘못함 48.6%) △50대(잘함 42.6% Vs 잘못함 54.3%)  △60대 이상(잘함 29.9% Vs 잘못함 66.2%)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는 모두 '잘못함'이 더 많았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잘함 35.2% Vs 잘못함 61.1%)과 여성(잘함 45.1% Vs 잘못함 49.7%) 모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42.2%의 지지를 받아 더불어민주당(32.0%)을 10.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정의당(5.5%) △민생당(0.9%) △기타정당(2.9%) △없음(12.8%) △잘모름(3.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홍성군(민주 35.4% Vs통합 39.3%)과 예산군(민주 27.8% Vs 통합45.7%) 모두 통합당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50.5%)이 미래통합당(26.9%)보다 앞섰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우세한 편이었다.

△20대(민주 27.2% Vs 통합 28.5%) △30대(민주 32.8% Vs 통합 37.4%) △50대(민주 35.5% Vs 통합 39.2%)  △60대 이상(민주 24.2% Vs 통합 55.5%) 순이었다.

또한 남성(민주 27.3% Vs 통합 44.7%)과 여성(민주 36.6% Vs 통합 39.6%) 모두 통합당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이번 4.15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양자대결)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후보가 42.3%를 얻어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34.5%)를 7.8%포인트 차로 허용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응답에서는 이같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 후보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홍문표 후보가 50.7%를 얻어 30.7%에 그친 김학민 후보를 2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한다고 대답한 유권자가 88.5%였다. 이어 △가급적 투표(4.3%) △당일 상황에 따라(3.8%) △투표안함(2.7%) △잘모름(0.7%) 순이었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투표율이 57.20%로서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42.47%로 1위를 차지, 더불어민주당 강희석 후보(24.09%), 무소속 양희권 후보(26.27%)를 크게 앞질렀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의 김석한 후보와 황선봉 후보가 각각 43.43%와 59.79%로 민선 7대 시장에 뽑혔다. 당시 투표율은 60.8%였다.

한편 홍성·예산은 6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의 40%를 웃돌고 이어 △50대 19% △40대 16% △20~30대 12% 내외를 차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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