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이뮤니스바이오(대표 황성환, 강정화)는 말레이시아의 NK 바이오셀 (NK Biocell Sdn Bhd)과 면역세포치료제 ‘MYJ1633’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K 바이오셀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면역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뮤니스바이오는 말레이시아에 자사의 세포치료제인 ‘MYJ1633’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계약에 따라 연구원을 말레이시아 현지에 파견하여 기술을 전수하고 핵심 솔루션을 수출하게 된다.

기술 이전에 대한 교육제반 비용, 판매 수익에 대한 경상기술료 (Running royalty)를 받는 것은 물론 세포치료제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 솔루션 및 원료도 독점 공급하기로 하였다.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기술수출 한 ‘MYJ1633’은 혈액암 및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한 면역세포치료제로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서 상용화되어 암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또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양된 자가 NK 세포치료제로 DNA 변형 및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없는 우수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항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비롯해 항노화 (Anti-Aging)에 있어서도 효과가 우수하다.

강정화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결실를 거두고 있는 당사의 세포치료제가 일본, 베트남에 이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사와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NK 바이오셀 측은 “현재 말레이시아 인구 약 3,200만 명 중 8만5천여 명이 매년 신규 암환자로 등록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유방암을 제외하면 이뮤니스바이오에서 임상 시험 중인 대장암과 폐암의 비중이 약 28%에 달할 정도로 가장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2003년부터 정부 주도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한 이래 무슬림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 국가로 선정되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되어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주변 국가로부터 환자 유입이 늘어 연 평균 18% 대의 성장률 (2014~2018)을 나타내고 있다.

NK 바이오셀은 이와 관련해 “이번 이뮤니스바이오의 세포치료제 기술 활용을 통해 기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노화 (Anti-Aging) 및 Beauty 관련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며, 협력 병원들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Global Data에 따르면 현재 약 290억 달러 규모의 면역항암제의 2022년 시장규모는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의료관광 매출은 2018년 15억 MYR (4,300억 원, ‘20년 3월 환율기준)을 기록하였다. 2020년은 20억 MYR (5,700억 원, ‘20년 3월 환율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양사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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