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파이의 특징 중 하나는 활동 목표가 다방면에 걸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 산업스파이의 활동 목표는 ‘이익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의 비영리정책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1)는 ‘중국 이니셔티브 컨퍼런스(China Initiativ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중국의 스파이 행위, 지식재산 절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되었다.

월리엄 바(William Barr) 법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ational Counterintelligence and Security Center)의 윌리엄 에버니나(William Evanina)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 스파이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활력과 사회보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중국 스파이의 특징 중 하나는 활동 목표가 다방면에 걸쳐 있어 미국의 대기업과 방위기관뿐만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정부기관, 학술계, 과학기술, 농업 등도 주요한 목표라고 한다.

이어 중국은 경제, 군사, 과학 기술 등 중요한 분야를 세계 수준으로 맞추려는 개발계획을 수립하였다. 레이 국장은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고도한 기술을 탈취함으로써 급격한 향상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SIS의 보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보도된 137건의 중국 관련 스파이 사건 중에서 73%가 최근 10년 안에 발생한 것으로 주요 목표분야는 군사기술 및 상업기술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28일 미국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대학에서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하버드 대학 교수를 체포하였다.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는 비당파적 비영리정책연구기관으로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 안보의 미래를 정의하고자 하며 기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주요 정책입안자의 의사 결정과 주요 영향 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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