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인공지능 앵커가 인간의 몸짓, 표정, 음성 등을 인간과 유사하게 구사할 수 있는 소위 ‘인간을 모방하는 AI’가 중국에서 지난해 특허 분야 10대 이슈에 선정되었다.

1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지식산권보는 지난달 16일 2019년 특허 분야 10대 이슈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첫 번째로 꼽힌 이슈는 ‘특허 대리업 정비’다. 특허대리조례 실시 등 특허대리업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정비와 함께 대리업계의 시장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자체적인 감독 활동을 강화하여 변리사 자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5G 상용화‘. 2019년은 5G 상용화의 원년으로 중국의 화웨이社, 오포社 등의 5G 관련 특허 창출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회사는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외 톱 10은 다음과 같다.

3. 지식재산권 증권화

2019년 광저우시는 특허 라이선스 로열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식재산권 증권을 발행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민관 과학기술 특허권 증권화 상품이며 기업의 자산유동성 확보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모델이다. 선전, 상하이, 난징 등에서도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4. 커촹판(科创板) 실시

핵심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위한 중국판 나스닥 “커촹판”이 2019년 7월 출범하였으나,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절차(IPO) 단계에서 특허 분쟁에 휘말려 IPO 심사를 취소당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며 커촹판 시작 초기부터 논란이 생겼다.

5. 자동차업계와 특허분쟁

표준필수특허(SEP) 분쟁이 통신분야를 넘어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계는 아직 자동차 분야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중국에서 지문인식기술의 특허소송전이 치열하게 일어났다. (사진=픽사베이)

6. 지문인식기술 관련 특허 시장 경쟁 가열

낮은 수준의 지문인식 기술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프리미엄 기술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에서 지문인식기술과 관련하여 국내외 당사자간 특허소송전이 치열하게 일어났다.

7. 블록체인 특허 가속화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블록체인 분야는 특허장벽이 낮아 중국 기업이 진출하기 용이한 시장이었으나 향후 오픈소스 규정 등에 따른 지식재산권 침해 위험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8. 혁신의료기술

첨단기술과 의료분야의 융합으로 수술 로봇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의약 분야에서도 핵심특허를 보유한 신약개발에 성공하며 지식재산권이 기업의 혁신성과를 보호하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9. 식기세척기 특허 전쟁

중국의 식기세척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특허 소송이 심화되었다.

10. 인간을 모방하는 AI

인공지능 앵커는 인간의 몸짓, 표정, 음성 등을 인간과 유사하게 구사할 수 있으며, 2019년 국제수출입박람회 등에서 실수 없이 뉴스를 전달하는 데 성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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