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실로스타졸 성분)'이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

1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2035년까지 러시아에서 실로스타졸(Cilostazol) 방출제어 기술의 독점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지난 2013년 6월 발매된 실로스탄CR정은 이중제어방출기술(Double Controlled Release System)을 적용한 서방형 제제다.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서방출을 통해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증가로 유발되는 두통, 빈맥 부작용을 개선했다.

이번에 등록받은 특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보유한 실로스타졸 방출 제어 특허 중 하나다.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서방화하고 용해가 어려운 약물의 용해를 개선, 실로스타졸의 용출률을 향상시키고 방출을 지속시킬 수 있다.

이번 특허는 2017년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성을 인정받았고 아르헨티나, 필리핀, 대만, 베트남에 출원한 바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당 특허 외에도 일본, 필리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다수 국가에 실로스탄CR정 방출 제어 관련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IP팀 김지희 팀장은 "개량신약의 해외 시장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해외 특허 권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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