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의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재배 및 대량 생산되고 있는 항암성분 증대된 케일.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더리포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이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연구자에게 주는 ‘이달의 KIST인상’에 KIST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책임연구원)가 선정되었다.

노 박사는 스마트팜의 한 형태인 식물공장을 이용하여 천연물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수행, 항암성분이 2배 이상 증가된 ‘고기능성 케일’을 개발했다.

‘케일(kale)’은 샐러드용 채소, 쌈 채소, 녹즙, 기능성 식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섭취되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항암식품이다. 케일 안에 다량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가 생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te)’ 성분이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과 같은 천연물이 함유하고 있는 기능 성분들은 생육환경별로 많은 함량의 차이를 보인다. KIST 노주원 박사는 외부환경과 차단된 공간인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이용하여 환경조절을 통해 생육환경을 최적화하여 항암성분을 증진시켰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KIST는 관련 특허와 노하우를 확보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에 2018년 3월에 게재하였다. 또한, ㈜진코퍼레이션에 “인공광형 식물공장 기반 케일 재배법 및 항암성분 증대기술”을 기술 이전하였다. KIST 노주원 박사는 상기 공적을 인정받아 이달의 KIST인상에 최종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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