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28일 주식시장은 해외금리 결합펀드(DLF)와 라임 사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파장이 겹치면서 크게 휘청거렸다.

코스피 개장후 2,200선이 무너지더니 결국 전 거래일보다 3.09% 떨어진 2176.72에 종료됐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87P(3.04%) 내린 664.70으로 마감했다.

잇단 악재로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개장에 앞서 대신증권은 “글로벌 증시가 당분간 우한 폐렴 이슈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과열 부담이 높아진 상황임을 고려할 때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설 명절 이후 중국 내 질병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경우 공포 심리는 극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감염병 발생이 실제로 글로벌 경기ㆍ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2000년 이후 감염병 공포가 경기 방향성을 바꾼 경우는 없었으며, 주식시장도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기존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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