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취득한 기업 2위(14년 연속)에 올랐다.

15일 미국 특허정보업체 IFI클레임스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33만3530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부동의 1위는 미국 IBM(9262건)이다. 삼성전자는 6471건을 기록했고, 캐논(3548건), 마이크로소프트(MS·3081건), 인텔(3020건)이 뒤를 이었다.

LG전자(066570)는 2805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 애플(2490건), 포드 글로벌 테크놀러지스(2468건), 아마존(2427건), 화웨이(2418건) 등보다 앞선 순위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17위·1946건), 현대자동차(005380)(20위·1504건), 기아자동차(000270)(41위·921건), LG디스플레이(034220)(43위·865건), SK하이닉스(000660)(47위·798건), LG화학(051910)(50위·791건)이다.

국가별로는 상위 50개 기업이 취득한 특허의 비중은 미국(49%)이 가장 많고, 일본(16%)에 이어 한국이 7%를 차지했다. 중국은 5%를 점유했다.

유효(active) 특허군 건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7만6638건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특허군은 두개 이상의 국가에 특허가 등록된 경우를 뜻한다. 2위를 기록한 IBM은 3만7304건을 보유했고, 캐논, 제너럴일렉트릭(GE), MS 등이 뒤를 이었다.

IFI클레임스에 따르면 한해 특허 취득 건수로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신규 개발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유효 특허군으로는 기업의 특허 보유 규모와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특허군 건수에는 해당 기업의 자회사가 등록한 특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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