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5개 학과 학생들이 중국 이공계 명문대학인 후난(湖南)대학교 학생들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성과 교류 및 공동과제 추진에 나섰다. (호남대 제공)

[더리포트]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의 5개 학과 학생들이 중국 최고수준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후난(湖南)대학교 학생들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성과 교류 및 공동과제 추진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 대학 간 통상적인 학생·교수 교류차원을 넘어 학과 및 전공분야 공동과제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호남대학교가 최초이다.

호남대학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원)은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후난성 후난대학교를 방문해 2019학년도 캡스톤디자인 과제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2020학년도에 공동으로 추진할 7개의 공동 연구 및 수행과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사업단에 소속된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부, 산업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 학생과 정대원, 정영기, 김제중, 유희수, 윤근영, 손병래 교수 등 50여명은 1월 6일 후난대학교에서 후난대의 관련학과 박사, 석사과정 학생과 교수 등 50여명과 교류를 통해 지난해 수행한 캡스톤 디자인 연구과제 성과를 상호발표하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벌였다.

또 올해 양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수행할 과제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사물인터넷 활용(IoT for the better life)’을 주제로 정하고 학생들 간 상호 토론과 협의를 통해 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두 대학은 이날 선정된 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1학기 중 양교 학생들이 2020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과제를 각각 수행하고 여름방학 기간에 공동 과제수행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한중 캡스톤 디자인 교류회에서 호남대학교는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4차 산업혁명 창의공학설계 작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쿨링과 히터기능을 갖는 공기청정기’(이지현, 임유미, 김슬기, 황동현, 허승현, 김가림)와 금상을 수상한 ‘무드등과 살균기능을 겸비한 공기청정기’(김수인, 김주성, 김태양, 박재희, 최소윤, 국예진), IoT 기반 약수납함(최현성, 김준, 신윤식), 온습도 제어를 통한 자율주행 제습차(구태완, 박규빈) 등 11개 창의공학설계 입상 작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호남대학교 정대원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은 “세계 모든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사고력, 소통과 협업 등의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한중 두 대학 전공분야 학생들의 신기술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후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지앙삔(蒋斌) 학과장은 “한중 양국 학생들이 최신의 연구 성과 교류를 통해 양교뿐만 아니라 두 나라의 4차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며 “양교 학생들 모두가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각자 분야의 연구에 대해 학술적 자신감과 열정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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