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씨티씨바이오가 야뇨증 치료제인 데모프레신 필름제제 관련 유럽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

씨티씨바이오는 19일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관련 특허 등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씨티씨바이오는 경구용 활성 펩타이드 약물인 데스모프레신을 구강용해 필름으로 제형을 변경, 글로벌 제약사 페링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데스모프레신은 불규칙한 방뇨 또는 빈뇨, 특히 일차성 야뇨증(수면 중 소변을 보는 증상) 및 야간뇨(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깨는 증상)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야간다뇨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약물이다. 하지만 수분과 열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제제 변경이 쉽지 않았다.

씨티씨바이오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약물의 흡수와 방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수분과 열과 관련된 안정성 문제도 해결했다.

전홍렬 사장은 "2019년 제약 사업부문이 약 30% 이상의 고도성장을 달성했다"며 "이번 유럽 특허를 시작으로 페링이 전 세계 허가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씨티씨바이오는 국가별 제품 발매 후 7년간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야뇨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9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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