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2013년부터 진행된 일본 렌즈 제조기업 엔플라스(EnplasCorporation)와의 TV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확산렌즈 특허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

22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미국연방대법원은 최근에 엔플라스의 상고를 기각하고 서울반도체의 렌즈 특허기술을 고의로 침해했다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광확산렌즈 기술이 서울반도체의 원천특허이며 엔플라스가 고의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미국캘리포니아연방법원은 지난 2016년 4월 엔플라스가 서울반도체의 LED 렌즈와 LCD 디스플레이 특허를 고의로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엔플라스가 항소를 제기했고 2018년 미국연방항소법원 역시 특허 고의침해 유효판결을 내렸으며 이후 또 상고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 11월 미국연방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엔플라스의 상고를 기각했다. 서울반도체로선 지난 6년 간의 특허 분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된 셈이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프라이드와 회사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있는 모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긴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특허기술을 함부로 도용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사활을 걸고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서울반도체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끈기가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스토리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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