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향 잠상 형성체 기술’ 특허증서. (한국조폐공사 제공)
‘다방향 잠상 형성체 기술’ 특허증서. (한국조폐공사 제공)

[더리포트] 한국조폐공사가 주화나 메달을 여러 방향에서 볼 때 각기 다른 숨겨진 이미지가 나타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2일 자체 개발한 특수압인 기술 ‘다방향 잠상 형성체 및 그 제작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 기술은 주화·메달 등의 금속재에 네 방향에서 볼 때 서로 다른 잠상(숨겨진 이미지)을 나타나게 하는 기술이다.

조폐공사 화폐본부 직원이 지난 2017년 개발한 이 기술은 해외 조폐국이 활용하는 기술보다 잠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시인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주화나 메달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조폐공사는 이 다방향 잠상 기술을 대형 불리온 메달 등에 적용해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 예로 이 기술이 적용된 ‘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은 세계적인 주화 전시회인 ‘2019년 미국 ANA 머니페어(미국 화폐수집협회 주최 박람회)'에서 각국 딜러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잠상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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