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멸종위기에 내몰렸던 판다의 야생훈련방법이 특허가 되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의 마스코트 자이언트 판다의 야생적응훈련 방법이 특허가 되어 화제다.

17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센터(中国大熊猫保护研究中心)가 최근 판다 훈련 방법에 관한 이색적인 특허 출원하였다고 전했다.

이 훈련방법은 자이언트 판다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야생에서의 생존능력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암컷 판다의 사육관리, 원격 비디오 모니터링, 위장 차폐기술, 오디오 기술 등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이다.

이 훈련을 마친 자이언트 판다는 신체요건 및 행동 방식이 사육시설에서 자란 판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또한 방생 이후에는 야생의 자이언트 판다와 유사한 생활리듬을 보여 스스로 적당한 서식지를 선택하고 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센터는 이 훈련방법을 적용하여 10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아울러 이 중 9마리는 주변 환경에 적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허는 추후 자이언트 판다의 훈련 및 방생을 위한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 희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보호 사업에 참고할 수 있다.

한때 멸종위기에 몰렸던 자이언트 판다 종의 개체 수 유지 및 우수 품종 회복이 과제인 중국으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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