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통신기업 화웨이는 특허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중국 대표 통신기업 화웨이는 특허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이 지난해 출원한 특허 건수가 전 세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8년 연속 선두를 달렸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16일 2018년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54만건이라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에 비해 5% 늘어난 332만건으로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주로 통신과 컴퓨터 기술 부문 특허가 많았다.

중국 다음은 미국이다. 작년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약 59만건이다. 중국과 두 배 이상 차이다.

일본은 31만건으로 3위, 우리나라가 20만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세계 1~4위는 2017년과 같았지만 미국과 일본 경우 특허출원 건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특히 중국의 특허출원은 컴퓨터 기술과 디지털 정보통신, 전자기기 분야 등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지재권 분야에서는 중국을 필두로 하는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이노베이션의 세계적인 허브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특허출원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는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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