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LF가 패션, 뷰티, 푸드에 이어 생활 가전도 국내에 수입·유통하기로 했다. 

LF는 최근 영국 소형 가전제품 제조업체 듀얼릿 사와 듀얼릿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F의 파트너 듀얼릿 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듀얼릿은 1940년대 '듀얼 라이트 히터'를 발명한 발명가 '막스 고트바튼'이 설립한 소형 가전 브랜드다. 60여개에 달하는 소형 가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듀얼릿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혁신적인 제품으로 오랜 기간 영국의 많은 고급 레스토랑 및 헤롯, 존 루이스와 같은 프리미엄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는 '클래식 토스터기'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유기질 보석인 호박(amber)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 안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할 수 있다.

듀얼릿 사의 토스터기. (제품 홍보사진)

LF는 내년 1월부터 이 '클래식 토스터기'를 비롯해 커피 머신, 전기 포트, 블렌더 등 듀얼릿 특유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 위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F의 이번 계약은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소형가전 제품군이 리빙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반영한 행보다.

LF는 지난해 12월 LF몰의 리빙관 내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가전' 섹션을 신설했고 지난 7월에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단독관을 공식 론칭했다.

영국 듀얼릿사 CEO 레슬리 고트 바튼은 "패션, 뷰티 등 럭셔리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며 한국 시장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빠르게 이끌어가고 있는 생활문화기업 LF를 한국 시장의 전략 파트너로 선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LF가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프리미엄 브랜드 및 제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듀얼릿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국 시장에 확실히 인식시키는 한편, 듀얼릿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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