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만에 200만호 특허 등록을 이뤘다. 해당 특허는 바이오 분야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200만호 특허 등록 고지를 정복했다.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만의 성과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만번째 특허는 '엔도좀 탈출구조(세포내 흡입에 의해 만들어지는 막주머니) 모티프 및 이의 활용'이라는 이름의 특허다. 치료용 항체를 종양세포 내부로 침투시켜 암 유발물질의 작용을 차단하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바이오 기술이다.

특허 발명자는 아주대 김용성 교수이며, 특허권자는 주식회사 오름 테라퓨틱 이승주 대표다.

우리나라는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만에 200만호 특허 등록을 이뤘다. 미국·프랑스·영국·일본·독일·중국에 이은 세계 7번째다.

또한 제 1호 특허가 등록된 때는 1948년이다. 이후 100만호가 등록된 2010년까지는 62년 결렸다. 그러나 100만호 등록 이후 200만호 등록까지는 9년이 소요되었다.

1호 특허는 '유화염료제조법'이었으며, 100만호 특허는 '힌지 장치 및 이를 이용한 휴대단말기'였다.

또한 디자인 등록은 100만번째가 이뤄졌다. 등록된 제품은 '스마트 안전모'다. 근로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디자인 창작자는 울산과학기술원 김관명 부교수이며, 디자인권자는 주식회사 HHS의 한형섭 대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 등록증 수여식' 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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