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이 보험료 캐시백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는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중 일부를 되돌려주는 '보험료 캐시백 제공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는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일부를 적립한 후, 보험금 수령 내역에 근거해 일정 시점에 적립금을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다.

그간 보험계약자들은 나이나 성별 등 가입 조건이 비슷한 그룹과 매달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를 납입해왔다. 보험금을 받은 계약자나 한번도 보험금을 못받은 계약자의 보험료 차이가 미미해 보험가입자의 직간접적 금전적 피해가 있었다. 또 보험 사기로 보험료 인상을 같은 그룹 내 계약자들이 떠앉는 일도 빈번했다.

디레몬은 무사고 계약자들이 똑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함은 물론 오히려 사고 계약자들과 보험 사기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함께 떠안아야 하는 불합리한 체계에 주목해왔다. 이에 이번 특허를 통해 무사고 계약자에게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되돌려줄 수 기반을 만들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레몬 명기준 대표는 "설립 후 3년여 동안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보험상품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쉽고 간편한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공인받은 기술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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