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지식산권출판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서 편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서 편집 시스템이 개발되어 출판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1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식산권출판사’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서 편집 시스템인 ‘중지편교(中知编校)’ 발표회를 베이징에서 개최했다.

지식산권출판사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산하 기관으로 특허정보시비스의 제공, 특허문헌 출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식재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권출판사는 출판업계는 종이소비의 감소, 전자화 및 지능화를 도모하고, 전자적 저작권 관리를 통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라 독서 습관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나온 말이다.

중지편교는 전통적 출판방식에서 발생하는 인력투입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종이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출판을 위한 편집, 교정, 조판 기능을 통합해 단어 및 오타 수정 방안을 제안하고, 동의어와 숙어의 의미와 해석 및 그 용례의 차이점에 관한 도움말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화, 플랫폼화, 클라우드화의 3단계로 구성되어 원고의 추적, 검토과정의 자동 수치화, 출판과정 문건의 실시간 보존, 플랫폼을 통한 편집자와의 간편한 교류 등 출판물의 전자 관리를 실현한다. 아울러 저자와의 협력 및 인증 제도를 통해 저작권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한다.

지식산권출판사는 중지편교 프로그램이 대대적으로 출판의 품질을 향상하고, 공정기간의 단축 및 출판산업의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사회과학원 출판사, 중국세무출판사 등이 지식산권출판사와 ‘중지편교 상품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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