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내다보는 구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아이테크' 분야다. (사진=픽사베이)
미래를 내다보는 구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아이테크' 분야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구글이 아기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그 내용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

9일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지능형 오디오와 비디오를 이용해 아기의 눈동자나 동작, 소리를 추적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구글은 특허 신청서에서 고화질(HD) 동영상 감시장치와 인공지능(AI) 엔진을 이용해 아기가 불편한지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아기가 계속해서 몸을 뒤집는다면, 너무 덥거나 춥다는 불편함을 보여주는 상태일 수 있다.

구글은 또 눈의 동공이나 흰자위, 홍채 등을 감지해 아기가 잠자고 있는지 깨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정보는 네트워크를 통해 부모에게 통지된다.

보통 아이 상태는 울음소리 같은 부모의 직접 관찰에 의해 판단되었으나, 이번 특허는 이를 ‘인공지능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글은 매년 수천 건씩 아이디어를 특허 신청하고 있다.

CNBC는 이번 특허의 경우 구글이 최근 크게 관심을 보이는 두 분야, 즉 스마트 홈과 아기 테크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구글의 자매회사인 생명과학 업체 베릴리는 7월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와 협업해 '스마트 기저귀'를 출시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