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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로 사료와 비료 만드는 스타트업
'똥파리'로 사료와 비료 만드는 스타트업
  • 이진수 기자
  • 승인 2019.09.0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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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집파리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사업이 일본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코트라는 ‘일본의 주목할 만한 일본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이 중 하나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MUSCA다.

리포트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은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미생물을 이용한 통상적인 처리로는 짧게는 2~3주,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된다. 반면 집파리를 이용한 MUSCA의 재활용 체계를 활용할 경우 1주일 만에 모든 과정이 끝난다. 

MUSCA의 집파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구조. (사진=코트라 제공)
MUSCA의 집파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구조. (사진=코트라 제공)

유기 폐기물에 집파리 알을 뿌리면 부화한 유충이 폐기물을 분해하며 집파리의 유충 자체도 비료나 사료의 원료가 되는 형태다. 기존의 처리 방법 대비 일손 투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하수 오염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MUSCA가 보유한 집파리는 과거 구 소련에서 우주개발사업용으로 개발한 특수한 종으로 소련이 붕괴되면서 일본의 기술상사가 이 집파리를 구매했다. 현재까지 1100세대 이상에 걸친 선별 교배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품종 개량돼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사료 시장 규모는 63억 달러며, 2026년에는 1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은 “세계 인구의 확대로 인해 식량자원 부족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료 및 비료 생산에 따른 시간, 비용 단축을 실현한 MUSCA의 비즈니스모델이 큰 주목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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