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글로벌 기업 아마존은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특허다.

3일 특허청은 ‘쇼핑몰 1위 아마존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온라인 쇼핑몰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특허를 다루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특허는 물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물품들을 어떻게 보관하고 한 번에 몇 개씩 배송해야 하는지, 어떻게 적재하고 어떤 방식으로 배송해야 가장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지, 그 고민이 특허에 담겼다는 것이다.

그 하나는 공중 물류센터다.

주문 급증이 예상되는 물품을 가득 실은 비행선을 특정 지역의 상공에 띄워놓은 뒤 지상의 관제 시스템과 연결해 주문이 접수되면 드론을 통해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배송한다. 이 기술은 상공에 떠 있기 때문에 장소에 제한이 없을뿐더러 날씨와 장소 그리고 물건에 따른 예상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출처='특허로 보는 아마존 드론 물류 혁명',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특허청 블로그)

또 하나는 수중 물류창고다. 특수 탱크나 호수와 같은 물속에 물품을 담아둔다. 역시 드론이 방수포장된 물품을 공중에서 낙하산으로 물속에 떨어뜨려 특정 위치에 자리 잡게 한다.

최근 물품 운반과 배송에도 드론이 큰 역할을 한다. 그 중 집단 드론 배송은 무게, 수량,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물품을 더 멀리 배송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드론을 묶어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당 약 4.5kg를 적재할 수 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특성상 크기에 비해 긴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임무 종료 후에는 각각의 드론이 독립적으로 비행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장거리의 반품이나 환불, 혹은 하자 등에도 조금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 물류센터의 독특한 작동 방식이나 드론을 이용한 물류의 집적, 운반, 배송 방식이 배타적 권리인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 셈이다.

특허청은 “드론 상호 언어 작용, 자동폭파, 충돌 방지 등등 아마존은 총 4개의 분야에서 16개 주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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