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랑스에서 친환경 바이오 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나 업계, 정부가 이 트랜드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7일 코트라가 르몽드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친환경 바이오 식품 시장 규모는 한해 100억 유로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인 71%가 적어도 월 1회 이상 친환경 바이오식품을 소비하고 있다. 주로 향신료, 과일과 야채, 계란 및 유제품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법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작년 한 해 5000개의 농장에서 화학비료와 병충해 방지용 화학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 친환경적으로 경작되는 농경지는 프랑스의 농경지 총 면적의 9.5%에 이른다. 농업 부문 종사자의 14.3%가 해당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 농법을 위해서는 화학비료 농법보다 약 3~4배의 인원이 더 투입돼야 한다. 또한 일반 농가가 바이오 인증을 받는 농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약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바이오 농법으로 전환하는 농가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10억 유로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 역시 친환경 열풍에 대비하고 있다. 많은 대형 식품업체들이 바이오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박세화 파리무역관은 “한국 수출기업들도 바이오 제품 열풍에 맞춰 제품 개발 및 홍보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오 제품은 주로 현지 대형 유통체인을 통해 판매되므로 이에 맞춘 상품 개발 및 전략 수립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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