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고대 실크로드를 재구축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이 고대 실크로드를 재구축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은 2019년 상반기 특허 통계조사 결과에 근거한 내용이다.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란 중국이 추진 중인,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를 경제벨트로 잇는 프로젝트다.

22일 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들과의 특허 교류가 활발하다. 중국에서 일대일로 국가로의 출원 공개는 3,125건이며, 등록 건수는 1,558건이다. 특허청구항 개수는 평균 14.8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한 권리자는 화웨이였고, 오포(OPPO), 핑안과학(平安科技), 메이디(美的) 그룹, 동방(东方) 과학기술회사가 뒤를 이었다. 특허출원이 많은 상위 업종은 컴퓨터, 통신 및 전자설비 제조업 분야다.

일대일로 국가에서 중국으로 출원한 특허건수는 11,6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 증가했다. 등록된 특허는 8,0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가 늘었다.

국가지식산권국은 “중국에 일대일로 국가들의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며 “일대일로 국가들을 향한 지식재산권(특허) 집약형 산업의 특허출원은 중국에서 해당 국가로의 수출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특허의 품질 향상과 혁신 구동을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고수준의 특허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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