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 리튬 컨퍼런스 보고

리튬이 2024년 이후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리튬 가격이 내년까지 현 수준 유지하다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1일 제11회 국제 리튬 컨퍼런스(11th International Lithium Supply & Markets  Conference)에 450명 이상의 글로벌 리튬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발표, 토론한 내용 중 7대 이슈를 선별하여 소개했다. 리튬 분야 최대  컨퍼런스인 이 행사는 지난 6월 10~1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리튬 수급 관련 주제 발표를 통해 2022년 이후 수산화 리튬 공급 부족 심화 예상되며, 전체 리튬 수급 상황은 2023년까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다가 2024년 이후 공급 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리튬 총수요 821천톤, 총공급 736천톤로 예측.

먼저 리튬 수급 논쟁 관련해서 연구원은 직접적인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IB, 컨설팅 기관은 공급 초과에 무게를 두는 반면, 리튬 생산업자 및 투자 기관은 공급 부족을 주장하는 등 의견 엇갈린다고 전했다.

또한 High Ni 계 양극재 생산을 위한 고순도 수산화 리튬 수요 급증 반면, 공급은 이를 따라오지 못할 전망이다. EV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증가로 수산화 리튬 수요 크게 늘며 공급 부족 상황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수산화 리튬 수요는 405천톤, 공급은 222천톤 정도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내년까지 현수준 유지하다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탄산 리튬 가격 하락은 호주산 원료 가격 하락으로 생산원가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High Ni 계 양극재 수요 늘며 배터리용 니켈(Class-1 Ni)은 2025년 이후 공급 부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코발트는 수급에 큰 문제없을 전망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둘러싼 현실적 이슈와 관련해선 업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경제성 있는 물량 확보, 운송 과정의 위험성, 국가별 상이한 관련 법령 등 비용, 효율성 측면의 문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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