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일본의 인공지능(AI) 관련 발명의 출원 건수가 한 해 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러닝과 신경망을 포함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이 특히 눈에 띄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과 일본 특허청(JPO)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발명의 특허 출원에 대한 일본 및 해외의 현황을 조사했다.

AI 관련 발명의 출원 건수는 2013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2013년 963건이던 출원 수는 2017년 3065건으로 급증했다. 딥러닝 관련은 2015년 162건에서 2017년 1,419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AI관련 특허 출원 현황. (
일본 AI관련 특허 출원 현황. (그래픽=일본 경제산업성)

이 중 AI를 이미지 처리 및 정보 검색 분야에서 적용하는 기술에서 출원 건수가 많다. 또한 AI를 제어·로봇 관련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에서 출원의 증가율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제특허분류(IPC) G06N이 부여된 AI 관련 출원은 미국과 중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올해 초 발표한 '주요 10개국 특허 기관에 출원된 AI 관련 특허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0~2014년 AI 특허가 총 1533건으로 미국(1만5317건), 중국(8410건), 일본(2071건)과 비교해 크게 뒤졌다.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ICT 분야 특허가 2015년 누계 기준 21만3000건으로 중국(110만건), 미국(58만9000건), 일본(31만9000건) 등 주요 국가들에 크게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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