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디자인 어워드'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성정기 씨.

[더리포트] 디자이너 성정기 씨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재능 있는 성공사례‘라는 타이틀이다.

iF는 “열망 가득한 디자인 학생에서 마침내 iF 심사 위원이 된, 우리의 가장 뛰어난 성공 사례 중 하나 인 성 씨 이야기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성정기씨는 학창 시절부터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와 공모전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재주꾼이다. 글로벌 디자인 회사 IDEO 보스턴의 콘셉트 디자이너와 디자인 기업 루나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데이라이트(Daylight)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노인을 위한 디지털 지팡이 ‘E-Stick’이다. 음악, 긴급 연락처, 약물 정보를 담은 이 지팡이는 2003년 iF DESIGN TALENT AWARD를 수상했다.

iF는 “해당 디지털 지팡이는 2003 년의 디자인 혁신이었다”며 “2003년 스마트 폰이 존재하지 않았고 아이디어도 없었을 때 서울의 한 학생의 작품은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성정기 씨는 "iF DESIGN TALENT AWARD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저에게 많은 문을 열었고, 제 경력에 길을 열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iF는 성씨의 iF 수상작 스푼세트와 엘라스틴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했다.

‘스푼세트‘는 단순하면서도 편의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디자인으로 2015년 금상을 수상했다. 엘라스틴 패키지 디자인은 머리를 감을 때 손으로 더듬어야 하는 샴푸와 린스의 구분을 위해 병 표면을 다른 질감으로 만들었다. 2012년 역시 금상 수상.

성정기 씨의 E-Stick, 스푼세트, 엘라스틴 디자인 작품. (사진=iIF 디자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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